활동 소식

(사)물망초 열린학교 “행가래(幸家來)” 상반기 프로그램 <행복길찾기>의 ‘힐링음악회 및 종강식’이 지난 5월 24일 신촌 코지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음악회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려 따뜻한 식사 시간을 가지며 소중한 교류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탈북민 가정, (사)물망초 사무국 직원, 연주자 등 총 45명이 참석하여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함께 즐겼습니다.

음악회는 (사)물망초 바움쿠헨 우쿠렐레 앙상블의 밝고 경쾌한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이라는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부모의 역할과 감사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 감상 후에는 송재혁 바이올리니스트의 섬세한 바이올린 선율, 심자실 연주자의 깊은 해금 연주, 그리고 벨리나중창단의 감동적인 공연이 이어지며 참석자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나에게 쓰는 편지’ 시간에는 탈북민 가족과 수강생들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그동안의 성장과 감정을 나누는 뜻깊은 순간이 연출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음악과 편지 낭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음악회와 종강식은 3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감정코칭 프로그램의 결실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상반기 행가래 프로그램은 총 11회의 감정코칭 수업과 1회의 힐링음악회로 구성되었으며, 선발된 탈북민 18가정 중 평균 14가정이 꾸준히 참여해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물망초는 올 하반기에도 탈북민 가정의 행복한 정착과 가족 간 소통을 위해 ‘통하면 통한다’라는 주제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8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가족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 마지막 주에는 제주도에서 3박 4일간 온가족 소통캠프가 예정되어 있어 참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깊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사)물망초는 앞으로도 탈북민 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와 화합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